뉴질랜드의 학교생활
뉴질랜드의 초·중·고 학교생활은 한국과는 다른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이 글에서는 뉴질랜드 학교생활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 정보들을 간단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등하교
뉴질랜드 평균 학교 수업 시간: 오전 8.30 ~ 오후 3.00
초등학교
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등하교를 합니다. 저학년인 3학년까지는 반드시 교실까지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중·고등학교
대부분의 학생이 스스로 등하교를 합니다.
School Patrol
뉴질랜드 정부 방침으로 학교 앞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생님, 학부모 , 학생들이 함께 등하교 시간 동안 교통 통제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Sign Out! Check! Clear! Cross Now! 네가지 구호로 교통 통제를 하며, STOP 사인을 열어주더라도 “Cross Now!”를 외칠 때까지 기다리신 후 길을 건너시면 됩니다.

등하굣길 픽업
뉴질랜드 교통법상 학교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 30km/h 서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픽업 시 노란색 점선이 있는 도로에는 절대로 주차해서는 안 되며, 학교 앞 길가에 정해진 주차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주차하셔야 합니다.
학교 유니폼 (교복)
유니폼은 학교 첫날 학교에서 구매 또는 학교에서 정해진 교복 판매점에서 입학일 전에 구입합니다. 학교에서 유니폼을 구입 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놓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정보를 확인하여 도와드립니다. 교복 신발은 한국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용품 구입
각 학년별 필요한 학용품 구입 리스트는 학교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목에 따라 학용품 리스트를 받아, 규격에 맞는 학용품을 구입해야 하며, 모든 학생이 같은 학용품을 사용합니다. 이 학용품들은 교실에 배치해 놓고 학교에서만 사용하며 집으로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모든 학생이 같은 학용품을 사용함으로 분실의 위험을 방지 하고자 학생들의 학용품, 유니폼 등 모든 학생의 소지품에는 꼭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네임스티커를 붙여 주기도 하고 네임펜 같이 지워지지 않는 도구로 적어 주기도 합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교양 과목 선택으로 학용품 리스트가 달라짐으로, 입학 후 과목 최종 결정 후 학용품 리스트를 전달받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임시로 개인 학용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도시락
뉴질랜드 초중고는 한국과 같은 급식 제도가 없으며, 학생들을 위해 도시락을 매일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도시락은
개인 물병, 모닝티 (오전 간식), 점심 식사까지 넉넉히 준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닝티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10분에서 20분 정도로 정해진 장소에서 과자 또는 과일 등을 먹게 됩니다.
대부분 뉴질랜드 학생은 도시락으로 대부분 샌드위치 또는 삼각김밥, 스시 등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모닝티용으로 과일, 야채 (당근, 오이 등), 크래커, 요플레 등을 준비해 옵니다. 음료수는 가급적 물로 준비합니다.
뉴질랜드는 학생들의 알러지 문제로 도시락으로 준비해 간 음식은 다른 친구들과 나누어 먹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땅콩과 같은 견과류는 도시락으로 금지하는 학교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참고: 싸주면 안되는 음식 – 초콜릿, 사탕, 껌 등

Assembly (조회)
전교생이 모이는 학교 전체 조회로 일주일이나 2주에 한번씩 열리며 대부분 학교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조회에서는 우수 학생 시상식, 생일 축하, 학교 행사 안내 그리고 반별로 돌아가며 장기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부모님들도 많이 참석합니다.
Mufti Day (머프티 데이)
학교에 유니폼 대신 사복을 입고 가는 날로 학교에서 Gold Coin Donation(기부금)으로 $1~$2를 걷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사전에 보호자에게 안내서나 이메일을 보내 줍니다. 보통 기부금으로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돕기도 하고
학교의 펀딩이 필요할 때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부모 상담 (Parents Interview)
학교마다 시기가 다르고, 대부분 일 년에 두 번 정도 진행을 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 학부모와 인사, 앞으로의 수업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
두 번째 인터뷰: 학생들의 학업성취 부분에 대한 이야기
양호실 (Sick Bay)
수업 중 아프거나 다친 학생들이 쉬는 곳입니다. 학생의 증상이 열이 많이 난다든지 배가 많이 아프거나 또는 학교에서 크게 다친 경우 부모에게 집이나 병원에 데려가도록 연락이 옵니다. 어머님이 연락이 안되 실 경우, 저희에게 연락이 옵니다. 학생이 설사나 구토를 한다면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이후로부터 2~4일 정도 증상이 멈출 때까지 학교에 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도 다른 학생들에게 전염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루나 이틀 기침이 멈춘 후 학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레슨
매년 학기 초 혹은 매 학기마다 개인 음악 레슨(피아노, 플룻, 바이올린, 기타, 드럼 등 학교마다 다름)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레슨은 학교 수업 시작 전, 점심시간 등 중요한 수업 시간 외 이루어지며 정해진 날과 시간에 맞추어 학생이 레슨 받는 교실로 찾아가야 합니다. 레슨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이며, 레슨비는 보통 $20~35 정도로 별도로
부과됩니다.
야외 활동 및 수영 레슨
야외 활동에 대한 내용은 최소 2~4주 전에 각 반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나누어 주거나 부모님 이메일로 관련 내용을 보내줍니다. 부모님 허락에 대한 사인이 필요하며 제출 기한 안에 학교로 제출해주셔야 합니다.
뉴질랜드 대부분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여름학기 동안 (Term 1 & Term 4)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든 학생들에게 생존 교육의 일환으로 수영 레슨을 받도록 합니다. 학교에서 안내가 오면 수영복 가방을 준비하셔서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쿨 포토
1년에 한번씩 학교에서 스쿨 포토 촬영을 합니다. 각 반 사진, 개인 사진, 달력 등 여러가지로 선택해서 찍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스쿨 포토를 찍기 전 미리 주문서를 발송하며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금액을 학교로 보내면 됩니다.